좋은 영화든 나쁜 영화든, 유쾌한 캐릭터든 유쾌하지 않은 캐릭터든, 유쾌한 결말이든 우울한 결말이든, 치료적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영화의 미학이 아니라, 영화가 얼마나 우리 삶의 고통과 공명하는가 입니다.
-비르기트 볼츠-
영화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 속 메타포를 통해 나의 삶을 은유적으로 영화 속 주인공과 연결시켜 보는 것입니다.
영화 <늑대아이>에서 엄마 '하나'는 남편을 잃고 두 아이를 오롯이 홀로 키우게 되면서 때로는 지치고 연약한 모습을 보일때도 있지만 시골로 생활터전을 옮기면서 강인하고 지혜로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죠. 시골로 오면서 엄마 '하나'는 새빨간색의 큰 차를 타고 다니는데, 이는 '하나'가 시골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게되면서 더욱 꿋꿋하고 강인해진 엄마가 되겠다는 의지와 소망이 담겨있는 '메타포'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우리의 삶 또한 힘든일과 고난이 닥치곤하는데 '하나'의 힘을 보여주는 빨간색 자동차처럼 내가 힘들때 나를 다잡아주는 것은 어떤것들이 있는가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.